또 잭팟…HD한국조선해양, 3조 규모 해양설비·LNG선 수주

강기헌 2023. 7.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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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킹스키(King's Quay) 출항 기념행사 모습. HD한국조선해양은 약 2년 만에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사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와 선박 8척 등 3조1209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선사 3곳과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자동차운반선(PCT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중량 4만4000여t 규모다.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해 2027년 상반기에 출항한 후 멕시코 동부 해상 180㎞ 지점에 있는 트리온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북아메리카 선주로부터 수주한 17만 4000m³급 LNG 운반선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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