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이 교육현장서 소환한 아프리카 속담은…

강현태 2023. 7.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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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수원의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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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 현장 방문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수원의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윤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후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간담회에서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라며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언급하며 "아이를 키우려면 부모, 나이 차 있는 형제가 있다면 형제, 이웃집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학교 선생님들, 또 교육당국·지방정부·중앙정부 이렇게 아이를 키워나가는 데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디지털 코딩, 방송 댄스, 바이올린 등의 방과 후 프로그램도 참관했다.


특히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지켜보고,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 한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학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이주배경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가르치는 부분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이 참여했다.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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