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친환경 수소통학버스 '학생성공버스' 개통

신송우 2023. 7.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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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안전한 통학 환경 제공 기대"… 확대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송우 기자]

▲ "학생성공버스"  전국 최초의 친환경 수소통학버스인 '학생성공버스'가 개통했다. 사진은 개통식 모습.
ⓒ 신송우
 
인천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수소통학버스 '학생성공버스'가 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학생성공버스'는 개발지역, 교통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송도, 청라경서, 검단신도시, 영종, 서창남촌, 부평(일신지역) 등 6개권역의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학생통학복지 사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타 시도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한 사례가 있으나, 농어촌지역 및 학교통폐합으로 인한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는 형태였다"며 "하지만 인천은 개발지역 중심으로 도심지역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이 주관해서 운영하며, 특히,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한다"고 '학생성공버스'의 특징을 설명했다.

3일, 학생안전체험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김환식 부교육감, 김응균 교육역량지원국장, 전윤만 교육행정국장,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간부들과 인천시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신충식 위원장, 조현영 부위원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 정부에서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해 '학생성공버스'가 성공적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격차가 존재하고, 원도심에서는 젊은 부모가 떠나지 않게 해달라, 신도시에서는 과밀학급을 해소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그러한 문제에 더해 아이들의 통학환경이 굉장히 열악하고 어려웠다. 전국 최초 친환경으로 운영되는 '학생성공버스'를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 성공버스는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환경 개선에 더해 탄소중립이라는 친환경 사업으로 한걸음 더 나갈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치로 우리 인천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생성공버스' 정책은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편의와 안전에 대한 약속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성공버스' 개통으로 우리 학생들이 바쁜 아침 등교 시간에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우리 미래 세대를 책임질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부는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단순히 친환경차 보급실적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환경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수소버스를 타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통학버스 도입 확대"  '학생성공버스 수소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송우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환경부, SK E&S, 현대자동차, 신백승여행사, 제로쿨투어, 금강고속관광, 국제관광여행사, 이삼화관광 등이 참여해 '학생성공버스 수소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수소통학버스 확대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매보조금 지원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조한다.

SK E&S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운영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수소생산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생산·공급과 수소차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성공버스 운영 사업자인 신백승여행사, 제로쿨투어, 금강고속관광, 국제관광여행사, 이삼화관광은 내연기관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신속하게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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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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