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김홍일 권익위원장에 "잘 이끌어 달라"

송오미 2023. 7.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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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권익위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신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권익위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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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좋은 정부,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도움 되도록 노력"
취임식에선 "정치 편향 논란 벗어나 중립성 회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권익위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신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좋은 정부,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권익위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임기 3년 내내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특정한 정파의 이해나 이념, 지역이나 계층을 벗어나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부여된 국가적 과제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 재직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지난 대선 때는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네거티브 대응을 담당했다. 권익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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