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3대 행복한 자족도시, 수도권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만들겠다”

강희청 2023. 7.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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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의 '3대가 행복한 자족도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 1주년을 맞은 방세환(사진) 경기도 광주시장은 3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실학 정신을 이어받아 실용, 생활 밀착, 체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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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의 ‘3대가 행복한 자족도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 1주년을 맞은 방세환(사진) 경기도 광주시장은 3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실학 정신을 이어받아 실용, 생활 밀착, 체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는 실학의 거두인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이 태어난 실학의 본거지로 이들의 활동무대도 남한산성 중심의 광주지역이었다는 데 자부심이 대단하다.

방 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로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그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 확대와 지역경제의 성장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구상이다.

방 시장은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광주시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창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광주만의 생동감 형성과 특색화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평생 시민운동과 함께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방 시장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에 따른 중첩규제 장기화로 인한 개발 제한과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교통·생활인프라 부족의 문제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방 시장은 규제혁신 TF팀 구성, 타 시·군·구와의 연대 등을 통한 중첩규제 정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녹색도시 광주와 그린 스파이더 웹라인 구축, 편리한 철도교통을 위한 노력, 버스노선 전면개편 등 ‘사통팔달 광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방 시장은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부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사업까지 광주의 정주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인접 지자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강선 4개 역을 거점으로 한 유기적인 환승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철도와 버스의 환승 편의를 높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방 시장은 자족도시의 상징인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관련 “복합쇼핑몰, 마이스(MICE) 산업시설, 지식산업센터, 환승주차장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라며 “광주시 중심 거점인 광주역세권의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방 시장은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확충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양벌동에는 광주시 종합운동장을 지어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 체육 진흥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산림청이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재교육종합센터도 건립한다. 목현동 산 25번지 일원(건강타운 부지)으로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0㎡, 6층 높이의 목조 건출물로 2026년까지 완공한다. 목재교육종합센터는 전국에서 연간 2만명 이상의 목재교육 수강생을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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