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화장품·헬스케어 사업 정리… “제약에 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보존제약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제약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스피어테크는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2019년 비보존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국내 임상 3상 성공 이후 품목 허가 신청과 상업화를 위해 제약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며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뿐만 아니라 광사업 및 헬스케어 부문도 정리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상업화 집중
비보존제약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제약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스피어테크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스피어테크는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2019년 비보존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비보존제약의 매출 비중은 제약사업부가 95.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광사업부는 3.1%, 화장품은 1.8%로 낮은 수준이다. 이번 화장품, 광사업, 헬스케어 부문 영업정지에 따른 금액은 7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국내 임상 3상 성공 이후 품목 허가 신청과 상업화를 위해 제약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며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뿐만 아니라 광사업 및 헬스케어 부문도 정리한다”고 말했다.
비보존제약은 관계사 비보존으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오피란제린 주사제 상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비큐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마취, 진정 및 마약성 진통제 주사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다. 국내 수술 건수는 2020년 기준 약 195만 건으로 이중 약 70%는 수술 후 진통제 처치가 필요한 환자로 보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향후 품목허가 승인을 받게 된다면 비보존제약 공장에서 주사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사업부는 최근 바이알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에는 유한양행과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 비보존제약은 장부환 비보존제약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비보존제약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오피란제린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VVZ-2471은 약물 중독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VVZ-3416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로 전 임상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 확정되면 피선거권 5년 박탈…李 위증교사 구형은 3년
- 우리은행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올해 벌써 4번째
- ‘출렁이는’ 환율에 금감원, 은행권 소집한다
-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20대 여성들 [쿠키청년기자단]
- 실손 비급여 보장 횟수‧영역 제한 검토…보험료도 낮아질 듯
- ‘평균 10년’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정비사업 공급 속도전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수능 끝 연말 준비…‘얼리 크리스마스’ 대비하는 식품가
- 게임대상 대상 넷마블 ‘나혼렙’, e스포츠 대회 성료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