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볼넷 허용 1위'…SSG가 풀어야 할 과제, 사령탑도 모르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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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하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전히 SSG 랜더스 마운드는 순항 중이다.
올 시즌 SSG 투수들이 기록한 볼넷은 총 317개로, 리그 최다 1위다.
3일 현재 300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팀은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312개) 단 두 팀뿐이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무리투수 서진용(24볼넷) 역시 타 팀 불펜투수에 비하면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 곳곳에 불안 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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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에 비하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전히 SSG 랜더스 마운드는 순항 중이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85로, 리그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고민이 있다. 바로 볼넷이다. 올 시즌 SSG 투수들이 기록한 볼넷은 총 317개로, 리그 최다 1위다. 3일 현재 300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팀은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312개) 단 두 팀뿐이다.
특히 박종훈(41개)과 오원석(34개), 두 명의 토종 선발이 볼넷 때문에 등판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사사구로 주자가 쌓이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진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무리투수 서진용(24볼넷) 역시 타 팀 불펜투수에 비하면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 곳곳에 불안 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투수 출신' 김원형 SSG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에게)볼넷에 대한 강조를 많이 했고 '제발 맞아도 되니까 승부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볼넷이 많더라. 그런데 시즌에 들어와서는 '너네 지금 수치가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할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 어쨌든 막고 있으니까 어쨌든 거기에 또 다른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그냥 몇몇 선수들한테는 가끔 그런 얘기를 하긴 한다. 이로운이나 송영진처럼 어린 선수들한테는 말을 안 하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에게는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어쨌든 불펜투수들의 수치가 나중에는 분명히 실점과 연결된다. 약간 좀 아이러니하다"고 아쉬워했다.
또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분명히 불펜의 단점, 또 선발투수들의 볼넷이 많은 것도 단점인데 단점을 좋은 점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보고, 어쨌든 그건 진짜 개선을 해야 한다. 때로는 피해가야 할 때도 있지만, 자신감 있게 투구를 하면서 볼넷이 아닌 (타자들로 하여금) 치게 해서 결과를 봐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대한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볼넷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지만, '불필요한 것'을 허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야구가 있는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볼넷'과 '실책'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데, 그 타이밍이 중요하다. 피해가야 할 때는 일부러 볼넷도 주는데 그런 건 좋은 볼넷이다. '없어지지 않는 것'을 최대한 줄여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이 머릿속에 볼넷 안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야구를 하면 힘들다고 본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 '볼넷 안 줘야지' 이런 마음이 아니라 볼넷을 주더라도 타자를 잡으려고 야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일 치열한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SSG, LG 트윈스 두 팀의 흐름을 감안할 때 사소한 차이가 두 팀의 희비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그 차이가 볼넷에서 비롯될 수도 있는 만큼 남은 70경기에서 SSG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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