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억원 천군만마' 재활 치료 끝난 로돈, 8일 '양키스 데뷔전'

배중현 2023. 7. 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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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데뷔전을 눈앞에 둔 카를로스 로돈. 게티이미지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31)이 마침내 뉴욕 양키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오는 8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로돈이 나선다고 밝혔다. 로돈은 지난해 12월 6년, 총액 1억6200만 달러(2121억원)에 양키스와 계약하며 이적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팔뚝 부상에 이어 허리 부상까지 겹쳐 공백이 길어졌다. 로돈은 현재 세 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컨디션을 조율, 양키스 데뷔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로돈은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2.6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3월 2년, 총액 44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4승(8패)을 따낸 로돈은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 결과 시즌 뒤 옵트아웃을 선언,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고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개막 전 부상으로 데뷔전이 계속 미뤄졌다.

로돈은 오프시즌 큰 기대 속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게티이미지


천군만마에 가깝다. 양키스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8위 수준이다. 게릿 콜(8승 2패 평균자책점 2.79)을 제외하면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를 찾기 어렵다.

클라크 슈미트(3승 6패 평균자책점 4.37) 루이스 세베리노(1승 3패 평균자책점 6.30)의 성적 모두 기대를 밑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12승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도밍고 헤르만이 최근 빅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지만,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54로 좋지 않다. 로돈의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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