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오르다 뒤집힌 경운기…노부부 숨지고 2명 다쳐

김지혜 2023. 7.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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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2시 39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 전남 여수소방서

전남 여수의 한 어촌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경운기가 뒤집혀 한 마을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서 경운기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81)씨와 뒤쪽 적재함에 타고 있던 아내 B(79)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적재함에 함께 탑승한 70∼80대 여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 등은 옆 마을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경운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오르다 경운기가 뒤로 밀려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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