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부녀에서 형사로…이성민·김신록 “긴장·쾌감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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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성민과 김신록이 동료 형사로 재회한다.
이성민은 "김신록이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서 고마웠다. ('재벌집 막내아들'과는) 또 다른 연기 결을 보여줬다"며 "김신록과 호흡을 섞으며 늘 즐거웠다.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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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성민과 김신록이 동료 형사로 재회한다. 5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에서다. 3일 서울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만난 김신록은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며 긴장과 쾌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형사록2’는 정년퇴직을 2년 앞둔 형사 김택록(이성민)이 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거취를 옮기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신록은 김택록이 속한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을 맡았다. 엘리트 경찰인 연주현은 겉으론 택록을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수상한 느낌을 준다. 김신록은 “주현은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어 긴장과 서스펜스를 주는 인물”이라며 “표현을 절제하고 정제하며 연기했다”고 돌아봤다.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1이 공개되기 전부터 대본이 재밌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다. 게다가 이성민 선배와 좀 더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서 ‘형사록2’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이성민과 1대 1로 촬영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는데, ‘형사록2’에선 그와 단둘이 연기할 기회가 많았다는 후일담이다. 김신록은 “이성민 선배와 대본을 두고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촬영에 들어가곤 했다. 그러고 나면 감독님이 촬영분에 대해 의견을 주셨다. 이 모든 과정이 스포츠 경기처럼 일사불란하게 흘러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김신록이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서 고마웠다. (‘재벌집 막내아들’과는) 또 다른 연기 결을 보여줬다”며 “김신록과 호흡을 섞으며 늘 즐거웠다.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형사록2’에는 전편에서 활약한 배우 경수진, 이학주, 김민재와 새로 합류한 정진영, 정해균, 주진모 등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동화 감독은 “연기 맛집”이라고 자부했다. “촬영 당시 모니터를 보다가 카운팅을 놓칠 만큼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후문이다. 한 감독은 “시즌1이 전반전이었다면 시즌2의 1~4화는 후반전, 5~8화는 연장전 같은 느낌”이라며 “빠른 호흡으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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