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성민X김신록의 불꽃연기 ‘형사록2’ [종합]

권혜미 2023. 7.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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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제공
‘형사록’이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날 ‘형사록2’에 새롭게 합류한 김신록이 작업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시즌1 오픈하기 전에 제안을 받았다. 업계에서 ‘형사록’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시즌1도 너무 재밌게 보면서 촬영했는데, 시즌1에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디즈니+ 제공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김신록)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초반에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주는 역할”이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긴장감의 실체가 드러나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다시 돌아온 이성민은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인,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이와 다르게 머리를 많이 쓰는 형사가 됐다”며 차이점을 밝히기도 했다.

강력계 형사이지 이성민의 후배로 나오는 경수진(성아)와 이학주(경찬)는 시즌1에서보다 확장된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거론했다. 경수진은 “한 사건에서부터 얽힌 아이로부터 성아가 택록을 왜 그렇게 존경했는지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번에는 성아가 사건에 투입하고 능동적으로 행동을 한다. 이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디즈니+ 제공
반면 이학주는 “시즌1에서 경찬이는 의욕적이고 물불 안 가리는 형사였다. 다만 이번에는 한 발짝 떨어져 사건을 의심하고, 택록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형사물’을 처음 시작할 때 일반 장르물과 달랐다. 사람 냄새가 있고, 김택록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있었다. 다른 장르물은 사건 위주로 가다보니 사람이 조명되기 쉽지 않은데, ‘형사록’은 분명한 매력이 있었다”고 ‘형사록’만의 장점을 꼽기도 했다.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다시 장르물을 기획한다면 이런 배우분들이 아니면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 감독이 말한 ‘형사록2’의 관전 포인트는 ‘첩보물’이었다. 한 감독은 “시즌1은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진=디즈니+ 제공
이성민과 김신록은 지난해 엄청난 화제를 모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다시 작품에서 만난 소회를 묻자 김신록은 “‘재벌집’에서는 선배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당시 선배님과 서로 긴장을 나누는 장면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형사록2’에서 선배님과 둘이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했다. 김신록은 이성민과 함께하는 연기에 ‘쾌감’이 있었다면서 “선배님과의 호흡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디즈니+ 제공
끝으로 이성민은 ‘형사록’ 시즌을 두고 “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라고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 2 모두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고 추측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런 지점을 중점에 두고 저희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된 ‘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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