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쓰레기 더미 속 방치된 초등생…부모 방임 혐의 입건

손재호 2023. 7.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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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운 40대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A씨 부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의정부 한 빌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에 부인이 몸이 좋지 않고, 자신은 일을 나가 청소를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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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료사진


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운 40대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A씨 부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의정부 한 빌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집안에는 쓰레기와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벌레가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고, 악취가 진동했다고 한다.

부부는 이곳에서 반려견 두 마리도 키우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부인이 몸이 좋지 않고, 자신은 일을 나가 청소를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시는 아이를 부부로부터 분리 조치하고 해당 지역 주민센터와 연결해 청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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