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 ‘맞손’
숙명여자대학교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교내 프라임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2023 정보보안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딥러닝, 클라우드 분야가 성장하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숙명여대 IT 관련 학과 재학생 40명, 지역 청년 8명 등 총 48명이 참여했다. 모집 공고를 올린 당일 지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학생들은 닷새간의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보안 시스템을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활용한 보안체계 구축, 운영, 컨설팅 능력을 배워 실제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도 갖추게 됐다.
이번 교육은 숙명여대가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꾸준히 논의를 이어온 결과물이다.
앞서 숙명여대는 올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커리어 멘토링 데이’를 개최한 데 이어 4월에는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고용노동부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전국 여러 대학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숙명여대가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특히 챗GPT 등장 이후 더욱 각광받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이공계 여학생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종은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즈 한국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디지털 직무 분야의 다양성 개선을 지원하고, 정보보안·AI 등 미래 신기술의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협력의 첫 시작을 숙명여대와 함께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철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원하는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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