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살아난 주도주에 코스피 2600선 회복

송화정 2023. 7. 3.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1.05포인트(2.42%) 상승한 889.2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72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2%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SDI가 7.17%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3.62%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2600선 회복
반도체·이차전지가 지수 상승 견인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2% 넘게 오르며 890선에 근접했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모처럼 이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반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피, 기관 매수에 2600선 회복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9포인트(1.49%) 오른 2602.47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1.05포인트(2.42%) 상승한 889.29에 장을 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관 매수세가 코스피 2600선 회복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9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72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2%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8억원, 5499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코스닥은 이차전지 업종이 2%대 강세를 주도했다"면서 "16개월만에 국내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방어 조치 등에 따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308.0원에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가 증시에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의 둔화를 확인하며 연착륙 기대가 작용했고 한국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며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50.9)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50.2를 웃돌았다.

이차전지株, 하반기 다시 달릴까

이날 증시 강세는 반도체와 그동안 조정을 겪었던 이차전지주들이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08% 올랐다. 이차전지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삼성SDI가 7.17%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3.62%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20% 넘게 급등하며 90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91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5.82% 상승했고 엘앤에프도 2.67% 올랐다.

테슬라의 실적 호조가 이차전지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2분기 46만6140대의 전기차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규모로, 전문가 예상치(44만5000대)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총 생산량은 47만97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25만8580대보다 대폭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이차전지가 주도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 중인 리튬 가격 및 수요 증가 등 가격(P) 상승, 물량(Q) 증가 효과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돼 하반기 이차전지 셀, 양극재 기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여기에 2026~2030년까지 미국 내 셀, 양극재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장기 수주 계약 및 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양극재 중심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양극재 뿐 아니라 분리막,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도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