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십이지장 터질 듯 먹었다”… 폭식, 실제 장기 파열 유발?

이채리 기자 2023. 7. 3.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전현무(45)가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목포의 한 식당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해치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는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저녁으로 한우 암소 구이를 즐겼다.

단순히 음식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되짚어봐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가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목포의 한 식당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해치워 눈길을 끌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방송인 전현무(45)가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목포의 한 식당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해치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는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저녁으로 한우 암소 구이를 즐겼다. 고기를 구워 먹던 전현무는 배가 부르다며 “처음으로 운동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비빔 공기 2인분을 함께 주문해 먹었고 “배가 터진 것 같다. 십이지장 쪽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과도한 폭식으로 배가 터질 수 있을까?

◇과식으로 위 파열된 사례 있어
실제로 과도한 폭식은 위 경색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폭식은 일정 시간 동안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반복적으로 먹을 뿐 아니라, 이를 알면서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다. 폭식으로 사망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폭식을 시작한 지 4시간 30분 만에 몸의 3분의 2 이상이 음식물로 늘어난 위로 가득 차 혈류 장애로 사망한 사례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가면 1~1.5L까지 늘어난다. 최대 2~4L까지도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용량을 과신했다간 위 파열이 나타날 수 있다. 위 파열은 말 그대로 위가 파열된 상태다. 2003년 대한 응급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폭식으로 인한 위 파열은 급성 위 팽만, 위 경색 순으로 이뤄진다.

◇수술해도 사망률 50~60%에 달해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정맥압은 모든 혈액이 지나가는 대정맥의 압력을 말한다. 허혈은 신체 조직으로 피가 덜 가는 상태고, 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다. 폭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일단 구토를 통해 위를 비우게 하는데, 실패할 경우 위 경색이 진행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복통과 복부 팽만이 점점 심해진다. 위 파열의 징후는 복부팽만, 복막염, 피하기종, 쇼크 네 가지로 나뉜다. 피하기종은 가슴이나 목의 외상으로 기관, 기관지 및 폐에 손상이 있으면, 공기가 주위의 조직으로 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공기가 피하조직으로 모인 것을 말한다. 위 파열을 진단할 시 단순 복부 촬영을 진행한다. 만약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한다. 이때 수술하지 않으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 배 약간 부르면 숟가락 내려놓기
폭식을 예방하기 위해선 본인의 활동량을 고려해 배가 고플 때는 바로 음식을 먹고, 배가 약간 부르면 바로 숟가락을 내려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식단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음식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되짚어봐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