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취임 일성 “권익위 정치 편향 논란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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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권익위가 정치적인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업무 처리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반드시 바로잡아 권익위가 정치적인 편향 논란 중심에 서는 일이 이제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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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권익위가 정치적인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인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특정한 정파 이해나 이념, 지역이나 계층을 벗어나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부여된 국가적인 과제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함으로써 정치적인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업무 처리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반드시 바로잡아 권익위가 정치적인 편향 논란 중심에 서는 일이 이제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권익위 구성원들을 향해선 “민원을 처리하면서 민원인이나 심판청구인이 아닌 우리 자신들의 불편과 아픔을 헤아리고 보듬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우리 사회 관행적인 부정과 부패,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 등을 근절하고, 법치·공정·상식을 바로 세우는 데 특히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조직 내외부를 둘러싼 여러 상황으로 인해 직원 여러분들이 겪은 고충과 어려움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검사 임관 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및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2013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일했다.
그러다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되며 네거티브 대응을 총괄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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