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기 설비 준공 50주년…포스코, 돈 보따리 푼다

성민규 2023. 7.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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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그룹은 3일 포스코 경북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1기 종합 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의 성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 준공을 시작으로 포항·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 철강 자립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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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
73조원, 포항·광양 등 국내 투자
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3.07.02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그룹은 3일 포스코 경북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 12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1기 종합 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의 성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 제선·제강·압연 공정 등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의 성장 초석이 마련됐다.

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 준공을 시작으로 포항·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 철강 자립을 이뤄냈다.

지금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철강 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 발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3.07.03

포스코는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성장 시장을 선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60%(73조원) 이상을 포항·광양 등 국내에 투자, 국가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의 국내 투자(73조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 연간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의 역사적 의미 등을 가진 물품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열렸다.

타임캡슐에는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극복 기적의 스토리로 만든 '냉천 범람 수해 복구 백서', 'Past 50년 대표 기술 자료' 등 100점이 담겨있다.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묻어 놓은 타임캡슐은 포항 1기 설비 종합 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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