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끝, 남은 건 서명뿐”… 이강인의 PSG행 발표 임박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옷피셜’은 언제쯤 나올까. 유럽 축구계 이적시장 전문가는 다시 한번 이강인의 PSG 합류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강인에 관한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의 행선지는 변함없이 프랑스다. 로마노는 먼저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고, 두 구단 간 구두 합의도 마쳤다. 서명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곧이어 다른 SNS를 활용해 PSG 합류를 앞둔 새 이적생들의 사진도 올렸다. 사실상 합류가 임박한 뤼키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일 “PSG는 다음 시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하게 됐을 때 구단이 내세울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이강인 역시 당당히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4-3-3 전형으로 나서며, 수비진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누노 멘데스-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원에는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마르코 베라티-이강인이 맡을 것이라 주장했다. 베라티가 홀딩을 맡고, 이강인이 메짤라로 활약할 것이라는 예측인 셈이다. 공격진은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아센시오로 구성됐다.
물론 엔리케 감독이 위 전형으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 부임 첫 해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낸 당시 4-3-3을 사용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네이마르는 51경기 39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이강인이 중원에 배치된다면, 더욱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시즌 내내 숱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러브콜을 보낸 건 지난겨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당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에 미치지 못한 이적료로 구단 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은 이어졌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6월 중순 PSG가 나서며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다. 당시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PSG는 마요르카와 이강인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며 이미 이강인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6월 A매치 기간 이후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실제로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다. 이에 르 파리지엥 등 현지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회계연도가 새롭게 시작되는 7월이 지나야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이 와중 로마노가 다시 한번 이강인의 합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네이마르·음바페가 마무리하는 그림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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