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세계관 확장으로 글로벌 IP 기업으로 성장 지속”

노성인 2023. 7.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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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만의 유니버스(세계관)와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미디어 전략을 통해 성장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와이랩은 '최초의 웹툰 스튜디오', '최초의 웹툰 아카데미', '웹툰 제작사 중 최초로 드라마 제작사 확장' 등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탑티어 웹툰 콘텐츠 공급자로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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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 밸류체인 수직적 통합
3~4일 수요 예측…10~11일 청약
심준경 와이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노성인기자

“와이랩만의 유니버스(세계관)와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미디어 전략을 통해 성장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 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며 “웹툰 제작사인 동시에 IP 홀더로서 라이선스 수익이 콘텐츠 제작 수익을 초과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인기 웹툰 ‘참교육’, ‘스터디그룹’, ‘아일랜드’ 등을 제작·공급하고 있는 웹툰 제작사다. 와이랩은 20명 이상 스토리 작가 스튜디오 작가를 기반으로 다수의 웹툰이 서로 배경과 설정을 공유하고 캐릭터를 연계하는 웹툰 세계관 ‘슈퍼 스트링’과 ‘블루 스트링’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랩이 보유하고 있는 IP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11년 3개에 불과했지만 5년만이 2016년 21개로 크게 늘었으며 2020년 41개, 2021년 56개, 2022년 63개 등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와이랩은 제작·보유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 영상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게임 사업과 음악 저작권 등 자체적인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자사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일랜드’를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으로 직접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로 방영하기도 했다.


심준경 대표는 “최근 애플과 아마존이 웹툰 플랫폼 사업을 개시하는 등 웹툰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드라마·영화 등 다른 콘텐츠의 원작으로서의 가치도 부상하고 있다”며 “와이랩은 웹툰 제작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이기에 이런 시장의 성장성과 미디어 환경의 흐름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와이랩의 가장 큰 특징은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는 것이다. 자회사인 와이랩아카데미는 국내 최초 웹툰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5년 12월 개원 이후 3400명 이상의 작가 후보들이 와이랩아카데미의 수업을 수강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 두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글로벌 8600만명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2대 주주, 미디어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CJ ENM이 3대 주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와이랩은 이러한 전략적 환경을 기반으로 웹툰과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은 지난해 매출액 297억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1% 늘어난 가운데 영업적자 폭은 59.5% 줄어들었다.


심 대표는 “와이랩은 ‘최초의 웹툰 스튜디오’, ‘최초의 웹툰 아카데미’, ‘웹툰 제작사 중 최초로 드라마 제작사 확장’ 등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탑티어 웹툰 콘텐츠 공급자로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랩 총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신주 100%)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7000~8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억~126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7월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7월 10일~11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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