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마약 망언·아들 의혹 거짓말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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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 대표의 '먀약 도취' 발언과 코인 관련 논란이 진행 중인 김 대표 아들과 관련해서 한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의 마약 망언과 아들의 코인 관련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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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 대표의 ‘먀약 도취’ 발언과 코인 관련 논란이 진행 중인 김 대표 아들과 관련해서 한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의 마약 망언과 아들의 코인 관련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일 울산시당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마약에 도취 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 공개 발언을 통해 "우리 당을 향해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여당대표 발언은 참으로 기가 막히다"며 " 민생경제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제안은 온갖 핑계로 거절하더니, 200일 넘게 길에서 살다시피 한 참사 유가족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서 그 유가족의 뜻을 받드는 야당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하는 것을 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김 대표가 아들과 관련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봤다. 앞서 김 대표는 가상자산 회사에서 일하는 아들과 관련해 지난달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던 김 대표 아들은 알고 보니 수십억 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 그 아들이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관련법인 2개 만든 것도 확인됐다"며 "이래도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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