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논란' 김영주 "본회의 중 사적 문자 주고받은 것 사과"

김민석 2023. 7.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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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중에 일본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논의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하는 동안, 일본 여행 일정에 대해 얘기하는 문자를 주고받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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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 앞으로 더 유념할 것"
與 "낮엔 죽창가 밤엔 스시 먹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중에 일본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논의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인으로서 앞으로 더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하는 동안, 일본 여행 일정에 대해 얘기하는 문자를 주고받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김 부의장을 향해 "낮에는 죽창가를 부르고 밤에는 스시를 먹는 주죽야스"라며 "앞에선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운운하면서 뒤에서는 북해도 사시미, 초밥은 안전하냐고 물었다. 이율배반이 따로 없고 우리 국민들을 철저하게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부의장을 향해 엄중 경고를 의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 건에 대해 당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엄중 경고하고, 본인의 공개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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