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창립 24주년 기념전 개막… 젊은 예술가들 설치 작품 선보여

김남중 2023. 7.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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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예스24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미디어아트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을 마련했다.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막된 전시에서 최세라 공동대표는 "예스24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로고를 변경하는 등 리브랜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책이 주는 영감을 시각화한 젊은 예술가들 7명의 작품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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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창립 24주년 기념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이 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개막된 가운데 관객들이 작가 빠키(VAKKI)의 모빌 작품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를 보고 있다. 뉴시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미디어아트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을 마련했다.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막된 전시에서 최세라 공동대표는 “예스24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로고를 변경하는 등 리브랜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책이 주는 영감을 시각화한 젊은 예술가들 7명의 작품으로 꾸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중앙에 거대한 ‘책탑’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고책을 쌓아 만든 탑으로 우리가 읽은 책들이 지성과 상상력을 축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탑 주변으로 빠키, 김선익, 소효소, 김태중, 전미래, 유나얼, VERS의 작품이 배치됐다. 빠키는 이탈로 칼비노의 환상소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에서 영감을 얻은 우아한 모빌 작품을 선보였다. 빠키는 “이야기의 교차되고 순화되고 연결되는 구조를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미래의 ‘어떤 부활’은 33만6000장의 종이를 쌓아서 만든 설치 작품이다. 관객들이 스크립트 종이를 자유롭게 가져가면서 형태가 변하도록 설계했다. 뮤지션 던과 아티스트 소키가 결성한 아트 그룹 소효소는 아크릴과 조명으로 만든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예스24 창립 24주년 기념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이 3일 개막된 가운데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최세라 예스24 대표이사가 전시회장 중앙에 배치된 책탑 앞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최 대표는 “영상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책이 중요하고 가치있는 매체라는 걸 보여주고 고객의 시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면서 “책과 연관된 오프라인 기획들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6일까지.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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