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초읽기... 로마노 '구단간 구두 합의, 사인만 남았다'

윤효용 기자 2023. 7. 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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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맺었다.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강인 올여름 이적시장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이강인은 2021년 유소년 시절부터 몸 담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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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맺었다. 이강인은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계약서 서명만 기다리는 중이다.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강인 올여름 이적시장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빌라와 스페인 라리가 명문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이강인의 이적료가 변수였다. 당초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마요르카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에 이적료를 포함한 선수를 원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를 거절했다. 마요르카가 요구한 선수는 아틀레티코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케메였다.


이후 PSG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PSG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지불을 결정하면서 빠르게 절차를 진행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이강인과 대화를 통해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6월 A매치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파리에 들러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이적의 관건은 바이아웃이었다.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못했고, PSG는 그에 가까운 금액을 제안하면서 설득에 성공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2,500만 유로(약 356억 원)다. PSG는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를 제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1년 유소년 시절부터 몸 담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1골 2도움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 6골 6도움을 올리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이뤄내며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겨울부터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PSG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을 개편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새 사령탑을 맡기는 게 확정적이고,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이강인도 이 프로젝트 중 한 명으로 포함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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