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동반 강세 왜?...테슬라 차량 인도 83% 늘어난 덕분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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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매장. (매경DB)
2차전지 종목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분기 세계 각국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전년 동기 급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3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삼성SDI는 1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만5000원(6.73%) 오른 7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3.66%)과 LG에너지솔루션(3.62%), LG화학(3.9%)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18.83%), 에코프로비엠(6.63%), 엘앤에프(3.29%) 등도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 계약자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총 46만6000대로, 시장 기대치였던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1월 테슬라는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전기차업계에서 가격 경쟁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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