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손잡고 ‘오염수·추경’ 對與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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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민생 현안 해결에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정의당과의 원내대표·수석부대표(2+2) 회동에서 "국민 삶과 직결되는 많은 법안이 있다.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국민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정의당과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며 그렇기에 이 자리가 특별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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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오늘 계기로 지속 협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정의당과의 원내대표·수석부대표(2+2) 회동에서 “국민 삶과 직결되는 많은 법안이 있다.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국민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정의당과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며 그렇기에 이 자리가 특별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국회가 국민에게 죄송하고 염치가 없다. 뭔가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커진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것도 그런 절박함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신입 지도부 인사가 왔을 때, 정치가 실종된 오늘날 국회가 협력하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국민께 안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그 일환으로 첫 번째 만남의 자리를 만들게 됐다. 성과가 없어도 오늘을 계기로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배 대표는 “물가가 만만치 않다. 고물가 시대에 가장 시급히 논의돼야 할 게 민생 추경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회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에 감세했던 부분을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당은 10조~30조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그보다 많은 예산 편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대략적인 규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국회 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의원모임 결성을 시사하며 검증 특위를 촉구를 통해 청문회 진행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6월30일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을 단독으로 상정하자 청문회를 열기로 한 합의를 깨겠다고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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