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우려했던 시장 경착륙 막았다…하향안정세 지속이 적절”

원나래 2023. 7.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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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상반기 부동산 정책을 통해 우려했던 시장 경착륙을 막고, 하방 거래위축이나 가격하락의 속도를 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거래든 가격이든 인위적으로 내리고 올리는 건 상당히 부작용이 크다"며 "경착륙 방지는 성공했는데 일부 심리적인 엇갈림들이 발생한 부분들이 있어 이를 거꾸로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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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 시장 타격 줄 정도아냐…그렇게 방치 않을 것”
사우디서 6.5조 역대급 수주 성과… “향후 협력도 강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토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데일리안 원나래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상반기 부동산 정책을 통해 우려했던 시장 경착륙을 막고, 하방 거래위축이나 가격하락의 속도를 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 반전은 시기상조이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3일 오전 국토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5년간 (집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하향안정세가 조금 더 지속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거래든 가격이든 인위적으로 내리고 올리는 건 상당히 부작용이 크다”며 “경착륙 방지는 성공했는데 일부 심리적인 엇갈림들이 발생한 부분들이 있어 이를 거꾸로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원 장관은 하반기 역전세난에 있어서는 “주택 시장 전체에 타격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하며 “정부가 그렇게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전세 (우려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굉장히 큰 위험으로 보이겠지만, 유형별로 시장에서 걸러질 건 걸러지면 위기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번 기회에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되도록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수주 성과와 관련해서는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수주 계약과 함께 이라크 신도시 건설에 따른 그동안 우리기업의 대금 미지급 부분에 대한 해결 등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단순 플랜트 뿐 아니라 수소 경제를 위한 암모니아 공장이나 수소생산공장 등 종합적인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 하는데 이에 대한 한국의 본격 협력사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산자부, 과기부, 중기부 등 부처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국토부 1·2차관 인사가 전문성이 검증되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워낙 실무현안 영역이 뚜렷한데 구체적 경력이 부족하니 이 부분 염려 하는 거 다 알고 있다”면서 “종합적인 기획조정 업무추진능력이 뛰어나 격의 없는 업무소통으로 빠른 시간 내에 소통방식을 뿌리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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