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7%…전월比 0.04%P↑

김재은 2023. 7.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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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7%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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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본점ⓒ각 사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7%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4%p 상승한 수준이다.


4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8000억원)은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으며, 연체 채권 정리 규모(9000억원)는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액 규모는 지난해 9월 1조1000억원에서 ▲10월 1조2000억원 ▲11월 1조4000억원 ▲12월 1조60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9000억원까지 뛰었다.


신규 연체율은 0.08%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 동월(0.04%) 대비 0.04%p 올랐다.


3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보다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0.03%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 역대 최저수준(0.20%)을 기록한 후 상승 추세에 있으나, 이는 코로나19 기간중 기준금리 하락 및 정책지원 등으로 장기추세 대비 하락했던 연체율이 글로벌 통화정책 등의 정상화 과정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측면이 있다"며 "은행권의 연체율 수준은 코로나19 이전 보다 낮고, 과거 장기 시계열 대비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은행은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연체율은 최근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이러한 연체율 추이가 우리 금융시스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상・매각 확대 등 건전성 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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