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종이문서로 회의 안한다"…삼성전자 '페이퍼리스' 선언

조인영 2023. 7. 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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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 전환으로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은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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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임직원 이메일 통해 "디지털 장비 활용해 일하는 습관 바꾸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 전환으로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3일 한종희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는 바꿔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임원을 포함한 각 부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보직장들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회의실에 갖춰져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 선언 이후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식당 및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이로히용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용지 양은 약 13만장으로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으며, 1년이면 2만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은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끝으로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다함께 노력한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분명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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