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종이문서로 회의 안한다"…삼성전자 '페이퍼리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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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 전환으로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은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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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 전환으로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3일 한종희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는 바꿔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임원을 포함한 각 부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보직장들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회의실에 갖춰져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 선언 이후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식당 및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이로히용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용지 양은 약 13만장으로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으며, 1년이면 2만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은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끝으로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다함께 노력한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분명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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