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 에디터가 뽑은 이 달의 신간3
2023. 7. 3. 10:50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 〈미완성 채식도 괜찮아〉 후카모리 후미코 I iN 」
비건은 식단이 아닌 철학이라 말하는 저자는 스스로를 비건 닥터라 칭한다. 그리고 채식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좋은 영향과 실천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불편함도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풀어 전달한다.
「 〈젊은 근희의 행진〉 이서수 I 은행나무 」
제14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젊은 근희의 행진〉을 포함해 총 10편의 소설을 엮었다.
작가가 그리는 인물들은 냉담한 시대 앞에 무력하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향해야 하는 길을 비추는 이 시대의 등대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
「 〈눈부신 안부〉 백수린 I 문학동네 」
비극적 사건을 회피하려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던 한 인물이 어른이 된 후 한층 품 넓은 시야로 서툴렀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다.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와 성장에 도달하려는 한 인간의 미더운 움직임을 작가의 다정한 문장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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