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딸 추사랑 격투기? OK"→'매 맞고 돈 번다' 편견에도 의연 (당나귀 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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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추성훈이 격투기와 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당나귀 귀')에는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딸 추사랑을 언급했다.
후배들은 추성훈에게 "딸 사랑이가 격투기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망설임 없이 "사랑이? 하면 된다. 자기가 하는대로 하면 된다. 결과와 상관 없이 열심히 하는 자체가 좋다"며 그를 응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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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당나귀 귀' 추성훈이 격투기와 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당나귀 귀')에는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딸 추사랑을 언급했다.
이날 추성훈과 김동현은 후배 창민의 숙소에서 그의 어머니의 꼬리곰탕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추성훈은 "우리 엄마도 경기 힘들때 꼬리곰탕을 일본까지 와서 만드셨다. 이렇게 해주시면 너무 고맙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창민이 아버지도 부산에서 한 번 뵀다"며 후배 부모님과도 만났던 과거를 회상했다. 창민 또한 "추성훈 선배의 어머님을 만났다. 저희 어머니와 경기를 보는 반응이 너무 비슷하시더라. 대기실에서 귀 막고 땅을 보고 계셨다"며 아들의 경기를 보는 추성훈 어머니의 모습을 재연했다.
창민은 "어머니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대답을 못 드리니까 막 우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추성훈은 '부상에 가족들이 말리고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만하라고는 안 한다. 하지만 가족이라 마음으로는 안다. 차라리 방송으로 돈 보는 게 부모님 보시기엔 좋다"며 격투기 생활을 해온 자신을 보던 가족들의 시선을 떠올렸다.
추성훈은 "그래도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저를 믿고 그런 말씀은 한 번도 안 하셨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후배들은 추성훈에게 "딸 사랑이가 격투기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망설임 없이 "사랑이? 하면 된다. 자기가 하는대로 하면 된다. 결과와 상관 없이 열심히 하는 자체가 좋다"며 그를 응원할 것임을 밝혔다.
김동현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그래도 경기 나가면 마음은 아플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자기가 선택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막냐"며 자녀의 뜻을 존중하는 추성훈의 태도에 후배들은 "격투기 편견이 많다. 아들 왜 시키냐고 아들을 왜 안 막냐고들 묻는다"며 주변 시선을 토로했다.
창민은 "격투기 경기를 한 후 아버지께 선물을 처음 사 드렸는데, 주변에서 '아들이 매 맞고 벌어온 걸로 그렇게 받고 싶냐'고 했다더라. 믿기지 않는데 너무 충격을 받았다. 진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이를 보고 미소지으며 "사람이 백 명 있으면 그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다. 나는 그렇게 우리 부모가 이야기해도 뭐라고 하진 않는다. 우리가 성공해도 그런 사람은 계속 그 말을 한다. 하지만 그런 말하는 사람은 쭉 그 자리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그 말이 안 나온다. 자기만 열심히 하고 위에만 보면 된다"며 경험이 가득 담긴 진심 어린 조언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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