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 173억 달러…작년比 44% 초과달성"

김민영 2023. 7.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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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이달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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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사우디·이라크 원팀코리아 성과 논의
현대건설, 사우디서 50억 달러 수주잭팟 덕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성사 덕분에 올해 상반기 173억 달러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기록, 작년 수주실적(120억 달러) 대비 4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패키지 1과 패키지 4를 수주했다. 수주액만 50억달러(약6조5000억원)로 사우디 진출 규모 중 사상 최대다.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50억달러 이상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국토부는 또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제9차 한국-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간 전방위적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2022년 중단됐던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업(잔여공사규모 약60억달러) 재개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지원 및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우리기업의 이라크 진출 확대를 위한 후속조치 이행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사우디측이 제안한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합동 협력회의 개최, △AI 기술 관련 양국 소통채널 개설에 대해 산업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과기부를 중심으로 AI 분야 지식 공유 및 협력사업 등 논의를 위해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마르잔 플랜트 건설현장 간담회에서 우리기업 현장직원들이 건의한 해외 근로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비과세 혜택 확대, GCC 국가 내 과세 강화 및 현지화 강화 정책 대응방안, 해외건설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 제도 도입, 인천-사우디 담맘 구간 직항노선 개설 등이다.

국토부는 제9차 한국-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인프라, 무역, 투자, 금융, 산업, 에너지, 자원, 외교, 문화, 교육 등 양국 간 전방위적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도 점검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이번 공동위를 통해 재개가 합의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외교부, 이라크 정부와 적극 지원하고 그밖에 이라크 알포 신항만 후속 프로젝트, 교통협력 MOU, 항공협정 개정, 서울시-바그다드시 간 정책분야 협력 MOU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무역?투자?금융 분야에서는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세관협력 MOU, 금융지원, 상품수출 보험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석유화학산업, 전력분야 협력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수자원 기술, 경험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교?법무?보안?행정 분야에서는 양국 외교부 국장급 정책협의회 개최, 양국 외교원간 MOU 기반 협력, 이라크 내 우리 기업 안전보장, 법무분야 MOU 체결 등을 추진하고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장학사업 및 교육협력 MOU, 문화협력 MOU, 체육협력 MOU, 공공정책 개발협력 등 전방위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이달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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