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AI 열풍 한계점 임박...하반기엔 증시 추락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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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약 40년 만에 상반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 나타난 강력한 상승랠리도 갈수록 힘을 잃게 될 것"이라며 "증시가 상반기에 급격히 오른 만큼 하반기에 떨어지는 속도도 그만큼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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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가 약 40년 만에 상반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HSBC는 인공지능(AI) 열풍이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투자자들이 하반기에는 증시 급락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비에르 바라톤 HSB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하반기에는 잠재적인 경기침체 리스크에 따른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가 향후 6개월 동안 미국의 경제 성장을 마이너스 영역으로 끌어내릴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증시도 급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 나타난 강력한 상승랠리도 갈수록 힘을 잃게 될 것"이라며 "증시가 상반기에 급격히 오른 만큼 하반기에 떨어지는 속도도 그만큼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자비에르 바라톤 CIO는 미국 경제가 올해 연말에는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말을 3개월 앞둔 시점부터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경기침체 여파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1990년대 나타난 완만한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침체 리스크가 올해 상반기에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 등의 수익률을 지워버릴 것"이라며 "연착륙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품고 있는 투자자들도 좌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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