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샀더니 치매치료제…유통 실수에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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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에 치매 치료제가 유통됐다는 소식에 현대약품이 52주신저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10시 기준 전거래일(30일)보다 4.37% 내린 3,94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인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에 따라 해당 약품의 회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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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탈모약에 치매 치료제가 유통됐다는 소식에 현대약품이 52주신저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10시 기준 전거래일(30일)보다 4.37% 내린 3,940원에 거래 중이다.
2.67% 내리며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인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에 따라 해당 약품의 회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미녹시딜정 30정 제품 중 제조일이 2023년 5월 15일이고 사용 기한이 2026년 5월 14일까지인 제품 번호 23018 제품이 회수 대상으로, 총 1만 9,991병 수준이다.
현대약품은 두 약이 같은 공정 라인에서 생산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회수 조치해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타미린서방정8밀리그램'(치매치료제) 30정 포장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고혈압 치료제) 라벨을 부착한 것으로, 두 제제가 혼합돼 포장된 것은 아니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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