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고객 이자 252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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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에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4개월간 고객 이자 절감액이 약 252억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대환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0%는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 '저렴한 금리'를 꼽았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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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실천 지속할 것”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에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4개월간 고객 이자 절감액이 약 252억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주담대에 금리 할인 혜택을 신설하는 등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왔다. 4월에는 주담대 연립·다세대 확대를 기념해 특판을 진행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5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88%로, 16개 은행 중 유일한 3%대다.
대환 고객도 늘었다. 전체 주담대 신규 고객 중 대환 고객 비중은 작년 4분기 28%에서 올해 2분기 약 54%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대환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0%는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 ‘저렴한 금리’를 꼽았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실행금리는 연 3.8%로, 기존 대출 평균 금리(연 5.1%) 대비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도 대환 고객 증가를 견인했다. 설문 응답자의 약 77%는 카카오뱅크 대환을 선택한 이유로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대출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중도상환해약금을 내야 하는데 이같은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한 절감액이 6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당행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주는 등 상생금융을 실현했다"며 "앞으로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 등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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