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새로운당' 확정…집행위원장에 정호희 전 민노총 대변인

나주석 2023. 7.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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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준비모임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새로운당은 "정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내는 등 평생 노동운동에 전념해 왔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적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성찰과 모색 포럼에 참여해왔다"며 "금 전 의원 등과 함께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로 하고 새로운당 집행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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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준비모임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새로운당은 별도의 대표 없이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 창당 관련 실무를 이끌도록 했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확정한 신당의 명칭 등을 공개했다.

곽대중 새로운당 대변인은 "9월을 목표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법적으로는 준비를 위한 주비위를 꾸리는 단계인데 지금까지 금태섭 신당 등으로 불려, 너무 한 개인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별도 대표를 두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 대변인은 "지금은 실무를 준비하는 정도로 사무국 정도 수준이다 보니 대표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호희 새로운당 집행위원장/ 새로운당 제공

정 집행위원장은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 등을 맡았었다. 새로운당은 "정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내는 등 평생 노동운동에 전념해 왔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적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성찰과 모색 포럼에 참여해왔다"며 "금 전 의원 등과 함께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로 하고 새로운당 집행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곽 대변인은 "오랫동안 사무 등을 맡아와서 집행 능력이 있어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사태에 화가 났다"며 "한때 진보적 가치를 공유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저 위선과 가식과 불의를 용인하고 두둔할 수 있는가. 만 내서 될 일이 아니다 싶어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그렇게 개인의 반성이 집단적 성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행위원장으로서 각오와 관련해 "책임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정치든 기업이든 운동이든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다. 함께 하는 한 분 한 분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분들이니만큼 잘 해낼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이분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무단한 공격으로부터 방어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장은 총선 200일 전인 9월 23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목표로 매진한다"며 "개혁적 보수에서 합리적 진보까지, 새로운 당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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