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노인인구 465만명 달해…"사회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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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거주하는 노인인구가 465만명을 넘어섰다.
100세 이상 노인도 162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최근 발표된 '베이징 고령화 상황 개요'를 인용,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의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46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0세 이상 인구도 2021년 대비 212명 증가한 162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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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거주하는 노인인구가 465만명을 넘어섰다. 100세 이상 노인도 162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최근 발표된 '베이징 고령화 상황 개요'를 인용,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의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46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증가 폭 기준 5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베이징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1.3%로 전국 평균 대비 1.5%포인트 높다. 2021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베이징 호구(호적)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등록 인구의 29%가 60세 이상이고, 21.1%가 65세 이상이다. 80세 이상은 16.9%에 달한다. 100세 이상 인구도 2021년 대비 212명 증가한 162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GT는 "지난 10년 동안 노인 인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도시의 사회적 부양 부담이 증가했다"면서 "도시의 노인 부양 비율은 지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51.1%로 노인 1인당 생산가능인구 2명 정도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말 기준 베이징의 기업근로자 기본양로금과 도시근로자 기본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각각 1764만2000명과 1496만2000명이다. 도농주민양로보험과 도농주민기본의료보험 가입자는 각각 187만6000명, 404만4000명이다.
한편, 중국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85만 명이 줄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6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신생아는 956만명에 그쳐 7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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