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이권 카르텔 뿌리 뽑는다"...감사원 50명 증원 추진

이수민 2023. 7.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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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경. 뉴스1


감사원이 공직사회에 대한 감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관 50명 이상 증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사원이 기획재정부와 감사관 증원을 협의 중”이라며 “2016년 이후 감사원 증원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관 50명 이상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기재부는 협의 과정에서 증원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단 입장이다. 현재 감사원 총원은 1080명으로 이 중 900명가량이 감사 업무를 맡고 있다.

감사원이 7년 만에 증원을 추진하는 배경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직사회 안팎 이권 카르텔 타파 기조가 깔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이나 국가 연구개발 예산 부정·비리 등을 뿌리 뽑기 위해 감찰을 강화하는 흐름”이라며 “공직사회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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