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타구 속도 186km-비거리 138m, 오타니 시즌 31호 홈런

이형석 2023. 7. 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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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31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무안타 늪에서 탈출하는 기분 좋은 쐐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삼진, 3회 삼진,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2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2에서 카일 넬슨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85.7km(115.4마일) 비거리 138.4m(454피트)의 엄청난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부문 2위인 맷 올슨(애틀랜타)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타율 0.306 61홈런 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0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쐐기포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둬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리드 데트머스가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마이크 트라웃의 선제 홈런, 2회 미키 모니악의 3점 홈런 등 에인절스는 홈런으로만 5점을 모두 뽑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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