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에서 연기가…” 달리는 탱크로리에서 염산 쏟아져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SBS 보도화면 캡처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40분쯤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향 상관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t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 20ℓ가량이 유출됐다.

여수에서 안산으로 이동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는 “차 밑에서 연기가 난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염산이 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3시간30분 넘게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력 40여명과 장비 17대가 투입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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