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에 "셋이 살자" 고백했지만…하혈 엔딩 (진짜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와 함께 하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이하 '진짜가')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진심을 보이는 공태경(안재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태경은 대상(류진)을 찾아가 "원래 비혼주의자였다"라며 "연두 씨 때문에 진짜에 대해서 고민해본다고 했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무늬만 아빠인 것 같아서 연두 씨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후 공태경은 집으로 돌아와 오연두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혼자 진짜 키우지 말고 나랑 연두 씨랑 진짜랑 셋이 같이 살자"며 "솔직히 나 아빠가 뭔지 잘 모른다. 친아버지도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회장님도 아버지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아빠 역할을 잘할 자신은 없지만 연두 씨랑 진짜 옆에서 계속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싶다. 그러니까 싫다고만 하지 말고 나랑 같이 있자. 난 연두 씨 없이는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연두는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공태경은 진짜를 향해 "진짜야 엄마 이야기 들었지? 네가 증인이 되어줘"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태경은 다음날 식사 도중 어른들 앞에서 분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사 자리에 없어 소식을 뒤늦게 접한 공찬식(선우재덕)은 공태경에게 전화해 "헤어지라고 했더니 분가를 하겠다고?"라며 "너는 네 멋대로 해라. 나는 내 멋대로 할테니"라고 분노했다.

이후 공찬식은 오연두를 불러내 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폭로 글을 보여줬다.

공찬식은 오연두에게 "태경이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더구나. 방법은 하나다. 당장 태경이 곁을 떠나라. 내 집안에서 나가라"라고 통보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오연두는 회사를 나선 후 횡단보도를 기다리던 중 하혈을 하며 쓰러졌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