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부도 이렇게 달라진다①] 대부도에 부는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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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는 1994년 12월 안산시로 편입하면서 주민들은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30여 년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취임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를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니라 시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취임 후 첫 현장 간부회의를 대부도 일원에서 진행하면서 대부도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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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넘어 수도권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는 중
대부도는 1994년 12월 안산시로 편입하면서 주민들은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30여 년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민들은 “배후에 2500만 수도권 주민이 있는 지정학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편입 당시와 별반 차이가 없는 낙후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불만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불만은 대부도와 비슷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근 화성시 제부도와 비교되면서 더욱 누적되었다.
이러한 대부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민선8기가 시작되면서 대부도는 안산시의 변방이 아니라 중요한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를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니라 시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취임 후 첫 현장 간부회의를 대부도 일원에서 진행하면서 대부도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실제로 이후부터 대부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안산시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대부도 조성’이라는 미래비전을 세우고 대부도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과 민생 현안사항 5건을 확정해 더 나은 대부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대부도 도로망 신설 및 확장과 함께 대송단지의 전략적 개발방안을 포함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인구 5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골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 △대부 습지보호센터 건립 △대부도 산림욕장 특성화 △대부광산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대부도가 서해안을 넘어 수도권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현재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대부도 통합 공공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부도 공유재산 활용, 하수관로 설치, 도로조명 및 시설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나간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부도의 낙후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안산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자 대부도 주민들도 희망을 갖고 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부도개혁발전위원회’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관이 함께 대부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민근 시장의 구상이 현실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며 대부도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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