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계속…제주·전남에는 다시 장맛비

배재성 2023. 7. 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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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선텐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

주말 장마가 소강에 들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내륙 지방은 오늘까지도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월요일인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2도, 인천 23.4도, 수원 22.3도, 춘천 22.8도, 강릉 21.1도, 청주 24.7도, 대전 24.3도, 전주 24.3도, 광주 24.7도, 제주 24.6도, 대구 22.5도, 부산 23.3도, 울산 21.5도, 창원 22.7도 등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와 남해상 부근에 있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 남부와 제주도에는 2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 남부와 전남권 북부, 경남 서부 남해안도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와 전북, 전남권 북부, 경남 서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북부와 경남 서부 남해안 10∼50㎜, 전북 남부 5㎜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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