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공동 9위’…랑거 "통산 46승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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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나이' 양용은이 메이저 대회 '톱 10'에 진입했다.
양용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721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제43회 US 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까먹어 공동 9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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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거 2타 차 우승…메이저 12승째 수확
스트리커 2위, 켈리 3위, 최경주 11위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이 메이저 대회 ‘톱 10’에 진입했다.
양용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721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제43회 US 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까먹어 공동 9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했다. 지난주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9위에 이어 이번 시즌 5번째 ‘톱 10’에 입상했다. 챔피언스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에센션 채리티 클래식 준우승이다.
양용은은 5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었다. 1번 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5, 8, 11, 1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신바람을 냈다. 다만 17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페어웨이 안착률 57.14%에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며 고전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1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7언더파 277타)을 완성했다. 만 65세 10개월의 나이에 통산 46승째, 우승상금은 72만 달러(약 9억5000만원)다. 랑거는 헤일 어윈(미국)을 1승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스투어 통산 다승 1위로 올라섰다.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최다승인 12승이다.
스티브 스트리커 2위(5언더파 279타), 제리 켈리(이상 미국)가 3위(4언더파 280타)로 선전했다. ‘맏형’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11위(1오버파 285타)다. 어니 엘스(남아공) 공동 12위(3오버파 287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공동 14위(4오버파 288타), 비제이 싱(피지)이 공동 18위(6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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