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4년 5개월 우승"…임성재 공동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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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승 가뭄'에서 탈출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타(24언더파 264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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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윈과 모리카와 공동 2위, 퀘스트 4위
호마와 브래들리 공동 21위, 노승열 70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승 가뭄’에서 탈출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타(24언더파 264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1억원)다.
파울러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았다. 3, 5, 7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내다가 이후 10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18번 홀 버디로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이끈 뒤 연장 1차전에서 3.4m ‘우승 버디’를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파울러가 바로 화려한 오렌지컬러 의상과 힙합스타일 모자 등 PGA투어 트렌드를 주도했던 선수다. 2016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지만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며 지난해 10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35위다. 올해는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10’ 성적을 기록한 이후 기어코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세계랭킹 20위 모리카와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온 세계랭킹 789위 피터 퀘스트(미국)는 공동 4위(21언더파 267타)로 선전했다. 세계랭킹 9위 맥스 호마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공동 21위(15언더파 273타)다. 한국은 임성재가 2타를 줄여 공동 24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 공동 70위(6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74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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