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존 위해 열공… 기업들 생존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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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역량' 키우기가 산업계의 중요한 경영과제로 떠올랐다.
AI를 잘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임직원 개인에겐 물론 기업에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들은 임직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자체 AI 역량 시험 등을 앞다퉈 도입하는 중이다.
LG그룹은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초급 과정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수준별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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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준별 교육 5000명 수료
SK, 자체 인증시험 개발·지원
‘인공지능(AI) 역량’ 키우기가 산업계의 중요한 경영과제로 떠올랐다. AI를 잘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임직원 개인에겐 물론 기업에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자리하고 있다. 자칫 AI 시대에 도태한다는 위기감도 팽배하다.
기업들은 임직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자체 AI 역량 시험 등을 앞다퉈 도입하는 중이다. 정보통신(IT) 기업들은 출시 예정 AI 서비스를 미리 써보게 하거나 최신 AI 동향 관련 사내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우수한 AI 인재 양성은 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은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초급 과정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수준별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LG AI 아카데미’가 운영 주체다. 기초 이론 및 AI 프로그램 활용법을 배우는 초·중급(Intermediate) 과정, AI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역량을 기르는 고급(Advance) 과정, 최신 AI 기술로 산업 현장 난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전문가(Expert) 과정,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인 AI 대학원 과정 등으로 구성한다. LG그룹은 2021년 ‘LG AI 연구원’ 산하에 ‘LG AI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지난해 초·중·고급 과정을 수료한 임직원은 5000명을 넘었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비슷한 인원이 해당 과정을 수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전문가(Expert) 과정은 매년 30명 규모로 운영한다. LG AI 대학원에는 현재 10명의 임직원이 재학 중이다. LG AI 대학원은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AI 교육 수요를 고려해 올해부터 동시 교육 가능 인원을 30명까지 늘렸다. 올해 초급 과정을 수료한 LG그룹 계열사 직원 윤모(44)씨는 “앞으로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다. 이런 흐름에서 도태되기 싫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자체적으로 AI 시험을 만들었다. 사내교육 플랫폼 써니(mySU NI)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역량을 평가하는 인증시험 ‘SKADA’를 개발했다. 연중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들은 써니가 개발한 시스템에 접속해 응시한다. SKADA 인증을 따면 사내 전문가 인정을 받는다. 평가, 승진, 이동 등에서 혜택도 준다. 써니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구성원이 SKADA 인증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T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과 지난달에 전체 직군에서 참여하는 사내 간담회 ‘테크포럼’을 열었다.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원들이 먼저 경험하도록 하는 ‘베타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전 임직원이 AI의 오류 및 개선점을 찾아보는 과정이다. 카카오는 월 1~2회 인공지능 관련 세미나, ‘패스트 캠퍼스’ 위탁 AI 교육 등을 하고 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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