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통학’ 1년 美 버클리 대학원생 “월세보다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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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비싼 주택 임차료를 아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대학원생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2일 미 일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름을 '빌'이라고 밝힌 UC버클리 대학원생은 두 달 전 SNS 레딧에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1년간 비행기로 통학했다"는 글을 올렸다.
1년 동안 238차례 비행기를 탄 빌은 "렌트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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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에 738만원 “수천달러 절약”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비싼 주택 임차료를 아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대학원생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2일 미 일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름을 ‘빌’이라고 밝힌 UC버클리 대학원생은 두 달 전 SNS 레딧에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1년간 비행기로 통학했다”는 글을 올렸다. 빌은 일주일에 3~5차례 비행기로 통학했다. 오전 8시 수업이 있으면 새벽 3시30분 일어나 5시30분 비행기를 타는 식이었다. 두 도시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쯤 걸린다. 1년 동안 238차례 비행기를 탄 빌은 “렌트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주거 비용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다. 버클리 등 지역은 2020년 이후 주택 임차료가 5.4% 상승해 평균 3080달러(약 406만원)라고 현지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설명했다. 빌에 따르면 기숙사 비용도 공과금을 제외하고 한 달에 최소 1600달러다.
그는 1년간 통학에 5592.66달러(약 738만원)를 사용했다. 기숙사에서 살았어도 비행기보다 약 3.4배 많은 돈을 내야 했다. 빌은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냈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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