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3일] 예수님의 자화상 - (3) 양의 문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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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예수님이 사셨던 당시 사람들은 양과 목자의 모습을 집 밖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양의 문'이 바로 이 '양 문'을 말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양의 문'이 되시어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생명을 빼앗고 위협하는 거친 세상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보호하시는 '양의 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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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통 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0장 7~10절
말씀 : 예수님이 사셨던 당시 사람들은 양과 목자의 모습을 집 밖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먹이고 관리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명을 도적과 들짐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감당해야 했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양 떼를 이끌고 초장으로 인도해 나갔다가 풀을 뜯긴 후 목장으로 돌이켜 데리고 오는 일이 주 업무였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더 좋은 초장을 찾기 위해 멀리 이동하는 경우가 생겼고, 그럴 때는 도적이나 들짐승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외부에 있는 공동 우리나 임시 거처 등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양우리는 양이 뛰어넘을 수 없는 높이의 돌담으로 돼 있었고 덩굴 식물 등으로 지붕이 씌워진 형태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양들이 드나드는 출입구는 돌담 없이 작게 뚫려있는 모양이었는데 밤이 되면 목자는 자신의 몸으로 그 틈을 막아 출입구를 봉쇄했습니다. 목자가 양 우리의 문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양을 잡아먹으려는 들짐승이나 훔치려는 도적은 제일 먼저 목자와 대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목자를 통하지 않고서는 들어오고 나올 수 없는 이 그림은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유일하고도 온전한 문이 돼주셨습니다. 그를 통해 들어가면 구원을 받습니다, 꼴을 얻습니다.(9절)
비슷하게 보이지만 목자가 아닌 자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나보다 먼저 온 자’라고 표현하셨습니다.(8절) 위선적인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을 말하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양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오히려 빼앗고 죽이는 자들입니다. 예루살렘 성에는 또한 ‘양 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양이나 염소와 같은 가축을 위한 통로였습니다. 이 양 문 곁에 그 유명한 ‘베데스다’가 있었고 온갖 병자들이 그 주변에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양의 문’이 바로 이 ‘양 문’을 말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누리고 부리는 자가 아닌, 병들고 가난한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이 돼주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말한다는 해석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양의 문’이 되시어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10절)
우리는 그를 통해 평안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를 해하려는 어떤 세력도 양의 문이신 예수님을 그대로 지나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을 걸어 우리의 생명을 지키십니다. 우리의 육체가 상할 수는 있어도 그 영혼은 영원히 하나님과 관계하며 평안의 나라에 거하게 됩니다. 이렇듯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영원히 안전합니다. 생명을 빼앗고 위협하는 거친 세상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보호하시는 ‘양의 문’이십니다.
기도 : 우리를 기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양의 문이신 예수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영원히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목사(수원 하늘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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