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왕, 17~19세기 노예제 공식 사과

임종주 2023. 7.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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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럼-알렉산더르

빌럼-알렉산더르(사진) 네덜란드 국왕이 1일(현지시간) 17∼19세기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전국에 생중계된 노예제 폐지 1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노예 거래와 노예제도는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며 “오늘날 나는 (당시의) 명백한 행동 부족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는 과거 250년간의 경제·문화적 ‘황금시대’를 누릴 당시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자 60만 명을 노예로 착취한 데 대한 것이다.

네덜란드 국왕이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종주 기자 lim.j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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