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조속 건립 건의 [경남소식]

강종효 2023. 7. 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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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30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조속 건립 건의문’을 발송했다. 

창원상의는 건의문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만이자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2006년 신항 개장 이후 가파른 물동량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2030년 진해신항의 개장에 즈음해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중심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은 신항이 개장한 2006년 1204만TEU에서 2022년 2207만TEU로 83.3% 증가했고, 진해신항 개장 시기인 2030년 3012만TEU, 2040년에는 4260만TEU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창원상의는 "부산항의 실질적 항만기능이 신항과 진해신항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지만 항만물류산업을 지원하는 행정 및 지원기관이 산재해 있어 항만업무의 효율성 저하는 물론 항만물류산업의 육성에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배경을 밝혔다.


이어 "꾸준한 항만물동량 증가를 보이는 신항과 새로이 조성되는 진해신항의 기능과 규모에 부합하기 위해 항만시설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항만기능의 집적화를 통한 행정지원체계를 갖춰 항만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여기에 부가가치를 입혀줄 항만물류산업의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가야한다"며 "이를 위해 화주‧운송대리업‧선사‧창고업 등의 항만물류업과 통관‧검역 등의 행정서비스, 금융·보험 등의 지원기관, 항만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집적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상의는 "로테르담의 월드포트센터, 싱가포르의 PSA인터내셔널 등 선진항만의 비즈니스센터를 예로 들며 ‘세계 각국은 항만물류가 이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다기능 물류유통센터와 항만 인접 기업들의 집적효과를 이룰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항만 인근 지역을 단순 물류기능만이 아닌 주변 산업과의 연계는 물론 상업, 관광, 주거 등이 잘 아우러진 경제 중심지로 조화롭게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창원상의는 "정부도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인식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당장 2026년 ‘신항 2-5‧6단계’가 준공되는 시점에 신항을 중심으로 다시금 물동량의 가파른 증대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현재 신항의 행정 지원, 인프라 부족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항 및 진해신항 건설에 발맞춰 해운‧항만‧물류 지원기관의 집적화를 통한 항만 효율성 제고와 항만물류산업의 균형 육성의 선제적 조건 마련을 위해 신항만의 규모와 기능에 부합한 비즈니스센터를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신항만 비즈니스센터의 건립 필요성은 정부와 항만 이용자는 물론 지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신항 완공 이후에 크게 증가할 항만 서비스 수요를 감안한다면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립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졸업기업 올트-삼백육십오, 업무협약 체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동형)와 창업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졸업기업인 올트(대표이사 김태준, 김철순)와 삼백육십오(대표이사 구수룡, 정필성)가 지난 29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도약기(업력 3-7년)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해 스타트업의 데스벨리(Death Valley:스타트업이 연구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외부 자금 유입을 받지 못함으로써 시행착오 등을 겪는 시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졸업한 올트와 삼백육십오는 서비스 협업을 통해 함께 도약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올트는 MRO 디지털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매출 16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삼백육십오는 ‘스낵365’브랜드를 통해 기업 간식복지 서비스와 맞춤형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디지털화를 통한 ESG 경영 도입을 위한 협력 △복지서비스 확대 제공을 위한 협력 △상호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 협력 등을 토대로 향후 제조기업 대상 서비스 동반진출 및 성과확산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트 김철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서비스 확장뿐만 아니라 고객사인 제조 기업에도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백육십오 구수룡 대표이사는 "최근 복지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올트의 MRO 디지털화 시스템과 스낵365의 간식복지 서비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임직원 복지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와 삼백육십오는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할 계획이다. 

◆경남TP-KTL,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활성화 항공 인증 분야 협력체계 마련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과 함께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육성을 위한 항공 인증분야의 기술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KTL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항공 인증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항공기 품질인증연구회'를 발족했고 경남TP(국가혁신융복합단지 추진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클러스터 입주기업(아스트, 에어로코텍,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하이즈항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했다. 


항공기 품질인증연구회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내 항공 인증 획득을 위한 기업지원, 기술협력, 인증교육 개설 및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의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및 기업 간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기 품질인증연구회의 발족으로 양 기관(경남TP-KTL)은 클러스터 내 항공 인증 분야에서 인증교육, 기업지원 및 해외항공인증획득 등에서 기술 역량을 함께 발전시켜나가기를 협의했고 더 나아가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가 활성화돼 혁신인력의 집적으로 항공우주 신산업 창출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항공기 품질인증연구회 발족으로 지역혁신클러스터를 위한 항공 인증 분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항공우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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