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반부터 수적 열세 처한 한국, 일본에 0-3 패…U17 아시안컵 준우승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한국이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전반 44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뒤 나와타 가쿠에게 두 골, 미치와키 유타카에게 한 골을 실점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민혁, 김명준, 윤도영이 공격을 이끌었고, 진태호, 임현섭, 백인우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서정혁,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홍성민이었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치와키 유타카, 나와타 가쿠가 최전방에, 요시나가 유메키, 나카지마 요타로, 야다 류노스케, 사토 류노스케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고스기 케이타, 쓰치야 가이토, 혼다 코타로, 시바타 쇼타로였다. 고토 와타루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일본이 먼저 슈팅을 때렸다. 미치와키가 먼 거리에서 날린 슈팅이 높이 떴다. 전반 7분 요시나가가 이창우의 태클을 피해낸 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했다. 이어 문전으로 공을 보냈는데 일본 공격수 나와타에게 공이 닿기 전 홍성민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20분 한국의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중원에서 협력 수비를 통해 공을 따냈다. 임현섭이 공을 이어받아 빠르게 전방으로 돌파했고 상대 압박에 막히자 백인우에게 패스했다. 백인우의 중거리 슛이 골대로 향했다. 슈팅이 고토에게 막혔다.
전반 24분 사토가 한국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사토의 컷백 패스가 나와타를 거쳐 미치와키에게 연결됐다. 미치와키가 몸을 던져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홍성민이 쳐냈다.
전반 27분 진태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34분 나와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하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홍성민이 잡았다.
전반 38분 임현섭의 전진 패스가 야다 맞고 일본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갔다. 진태호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차지했는데 첫 터치가 조금 길었다. 슈팅까진 연결했으나 골키퍼를 뚫어내진 못했다.
전반 43분 한국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고종현이 미치와키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까지 허용했다. 나와타의 킥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아갔다. 공이 홍성민 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숫자가 한 명 줄어든 한국이 공격수 양민혁을 빼고 수비수 유민준을 투입했다. 진태호가 왼쪽 미드필더로 이동하면서 4-4-1로 전형이 바뀌었다.
후반 5분 요시나가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미치와키에게 닿았다. 미치와키가 유민준의 견제를 피해 몸을 돌려 슈팅을 때렸다. 홍성민이 막았다. 후반 10분 사토와 나와타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한국 페널티박스 왼쪽을 공략했다. 사토가 슈팅까지 마무리했는데 또 홍성민에게 막혔다.
후반 16분 일본이 야다를 빼고 모치즈키 코헤이를 투입했다. 한국은 진태호와 임현섭 대신 김성주, 박승수를 들여보냈다.
후반 21분 일본이 한 골을 추가했다. 사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모치즈키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전달했다. 나와타가 골키퍼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7분 쓰치야의 먼 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28분 왼쪽을 공략한 요시나가의 컷백 패스에 이은 나와타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다.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0분 한국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도영과 서정혁을 불러들이고 김현민과 이수로를 넣었다.
후반 33분 나와타가 띄워 보낸 코너킥을 혼다가 헤더로 이었다. 그라운드 맞고 튄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코너킥 이후 일본이 나카지마를 빼고 야마모토 조이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간 김명준이 공을 먼저 건드린 뒤 고토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 판정에 항의한 변성환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0분 일본의 쓰치야, 요시나가가 경기를 마쳤다. 가와무라 가쿠토, 나가노 슈토가 투입됐다.
후반 43분 미치와키가 한국 진영에서 빠르게 드리블한 뒤 슈팅을 날렸다. 비로 미끄러워진 땅을 훑고 간 공이 홍성민 골키퍼를 지나쳤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미치와키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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